오늘 집에 오니 무언가 고지서가 눈에 띄었다.
자세히 보니 적십자 회비..
얼마전에도 고지서가 왔는데 그냥 무시하고 안냈던걸로 기억한다.
그래서인지 이번에는 꼭 납부해달라는 통장아주머니의 메모까지 동봉되어 있었다.
그런데 작년까지는 적십자회비 고지서가 날라온적이 없는데..
금년부터는 내 이름 주소를 기가막히게 알고 고지서를 날리고 있다..
1. 적십자에서는 내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을까?
2. 적십자 회비의 납부 기준은 무엇이길래 작년까지 안오던 고지서가 금년부터 날라오는 것일까?
답은 아무래도 특정단체에서 내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듯 하다..
대한민국 정부는 내 동의도 없이 특정단체에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줘도 되는 것일까?
요즘처럼 개인정보 누출에 대해서 민감한 이런 시기에?
그러고 보니 작년에 세대분가를 했다..
난 이사를 한것도 아니고.. 주소가 바뀐것도 아니고 단지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..
현재 살고있는 곳으로 세대만 나누었을 뿐인데..
아버지앞으로 하나 내 앞으로 하나씩 2개의 적십자회비 고지서가 날라온다..
오호 정부는 내 이름 주소뿐만이 아니라 세대주정보까지 팔아먹고 있쿠나..
내 정보 팔아서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어느정도 팔아도 눈감아주겠는데..
이익보는 게 머 있지?
그냥 적십자라는 단체만 배불려주는 거 아냐?
그리고 난 적십자 회원인가?
몇년전에 등록헌혈 가입한 적은 있는데.. 그것도 적십자 회원인가?
나 회비 안낼테니 탈퇴시켜주삼~~~